포항시, 금융권 해킹 사태 계기로 AI 기반 사이버 위협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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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자 IP 사전 차단 및 NDR 도입 등 단계별 보안 인프라 확충
AI 악용 공격 도구 'ARTEX' 대비 정보보호시스템 탐지 정책 고도화

▲포항시청 전경 (포항시)

최근 해킹 과정에서 인공지능(AI) 도구가 악용된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포항시가 공공 데이터와 행정 서비스 보호를 위한 방어망을 선제적으로 정비하고 나섰다.

포항시는 최근 금융권에서 발생한 연쇄 해킹 사고를 계기로 공공부문 정보보안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시는 금융권 해킹에 동원된 것으로 파악된 주요 공격자 IP의 접근을 즉각 차단했다. 아울러 AI 기반 공격 도구인 'ARTEX' 등을 통한 침투 시도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보호시스템의 탐지 정책을 전면 재정비했다.

이와 함께 외부 노출이 잦은 웹서비스 전반에 대한 긴급 예방 점검을 실시해 사이버 위기 대응 태세를 상시 점검하고 있다.

시는 올 상반기부터 체계적인 정보보호 혁신을 추진해 왔다. 지난 6월에는 네트워크 위협 탐지 시스템(NDR)을 도입해 미세한 이상 징후까지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감시망을 구축했다.

이어 7월에는 휴대용 저장매체(USB 등)의 보안 관리 체계를 전산화하고, 8월에는 ‘을지연습’과 연계해 사이버위기 대응 모의 도상훈련을 실시하는 등 실전 대응 역량을 다져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노후 정보시스템 폐기 업무를 정보보호부서가 직접 통제하도록 일원화해 보안 사각지대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

향후 포항시는 보안 패러다임을 기존의 ‘위탁형’에서 ‘참여형’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각 부서별 분임사이버보안담당관을 지정하고, 사이버보안진단의 날 운영을 내실화하며, 전 부서의 보안 참여도를 평가에 반영하는 등 전사적인 보안 역량 강화에 나선다.

중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화지능형보안관제시스템(SOAR)을 구축해 지능형 해킹 위협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차단하는 미래형 방어 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금융권 해킹 사태는 AI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이 더 이상 가상이 아닌 현실임을 보여준 경고”라며 “포항시는 철저한 참여형 보안체계 구축과 지능형 방어 역량 강화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디지털 행정 환경을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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