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151억 원 규모 침수예방사업 착수…충효동·외동읍 일대 배수체계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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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빈도 강우 대응 가능한 하수관로 및 빗물펌프장 설치… 다음달 착공
“극한호우 미리 막는다” 상습 침수지역 하수시설 대정비, 2028년 완공 목표

▲경주시 외동읍 동천지구 도시침수예방사업에 따른 하수도시설 계획평면도. (경주시)

경주시가 기후변화로 잦아진 국지성 극한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상습 침수 지역인 충효동과 외동읍 동천지구의 하수시설 정비에 나선다.

경주시는 151억 원(국비 89억원, 지방비 62억원)을 투입해 ‘충효·외동(동천)지구 도시침수예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50년 빈도의 강우 기준을 적용해 시간당 77㎜, 2시간 기준 105㎜, 3시간 기준 126㎜의 폭우에도 버틸 수 있는 하수관로와 배수시설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는 저지대 침수 예방을 위해 외동읍 동천지구 중점관리지역 0.73㎢에 69억 4,800만원을 투입해 노후하고 통수 능력이 부족한 하수관로 2.7㎞를 정비한다.

또한 충효천 수위 상승으로 인한 반복되는 침수를 방지하기위해 충효동 지구 중점관리지역 0.31㎢에 81억 6,300만 원 투입해 하수관로 1.3㎞ 정비, 빗물펌프장(분당 30㎥ 처리 용량) 및 흡수정(387㎥ 규모)을 신설한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22년 11월 환경부의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며 국비 지원 사업 대상에 올랐다. 이후 2024년 3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설계심의 및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행정절차를 거쳤으며, 지난 8월 조달청에 공사 계약을 요청했다.

시는 다음 달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8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배수 능력이 대폭 향상되어 집중호우 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침수 피해를 막는 데는 사후에 복구하는 것보다 선제적인 예방 조치가 훨씬 중요하다”며 “상습 취약 지역의 배수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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