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는 8일 최신 인공지능 모델 ‘GPT-6’를 챗GPT 서비스 전반으로 확대하고 인텔리전트 UI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인텔리전트 UI는 이용자의 질문과 목적을 분석해 답변에 적합한 화면 구성을 실시간으로 만드는 기능이다. 모든 질문에 같은 형태의 답변을 제공하는 대신 정보의 성격에 따라 텍스트와 이미지, 지도, 차트, 버튼 등을 조합한다.
여러 제품이나 서비스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는 주요 정보를 나란히 배치하고, 복잡한 개념을 설명할 때는 시각 자료나 이용자가 직접 조작할 수 있는 요소를 활용하는 식이다. 텍스트만으로 충분한 질문에는 기존처럼 간결한 형태의 답변을 제공한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는 방문 장소와 이동 경로를 지도와 함께 보여주고 일정별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요리와 관련한 질문에는 필요한 재료뿐 아니라 조리 순서와 소요 시간 등을 단계별로 제시하는 방식으로 답변할 수 있다.
오픈AI는 이를 통해 챗GPT를 단순히 질문에 텍스트로 답하는 서비스에서 이용자의 목적에 맞춰 정보를 직접 구성해 보여주는 형태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용자가 별도로 표나 지도 등 특정 형식을 요청하지 않아도 질문에 적합한 표현 방식을 챗GPT가 판단해 제공한다.
GPT-6 모델 적용 범위도 확대된다. 챗GPT 플러스·프로·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이용자에게는 ‘GPT-6 솔’이 제공된다. 무료와 고 이용자에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모델인 ‘GPT-6 루나’가 적용된다.
GPT-6와 인텔리전트 UI는 8일부터 플러스·프로·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이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무료와 고 이용자에게는 9일부터 순차 확대된다.
오픈AI는 9월 22일 GPT-6 솔과 GPT-6 루나를 공개했다. 상위 모델인 ‘GPT-6 아스트라’에 적용한 코딩과 컴퓨터 사용, 정확성 관련 기술을 보다 작고 비용 효율적인 모델에도 확대했다.
GPT-6 솔은 복잡한 업무와 추론이 필요한 작업을 중심으로 성능을 높인 모델이다. GPT-6 루나는 상대적으로 빠르고 가볍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일상적인 질문과 작업을 처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업데이트로 챗GPT의 경쟁축도 모델의 답변 성능뿐 아니라 이용자가 결과를 받아보는 방식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답변 내용을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질문에 맞는 화면과 이용 경험까지 직접 구성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