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아모지, 영일만산단 ‘무탄소 분산발전’ 가속화… 글로벌 투자사·대기업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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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1MW 실증 시작으로 2029년 40MW까지 확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수출 활로 개척
포스텍 출신 우성훈 대표의 아모지,포항서 꿈 펼친다… 200억 규모 아문에너지 발전시설 건립 속도

▲포항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아모지 이사회 멤버와 투자사, 경영진, 협력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류 행사를 열었다. (포항시)

포항시가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 분야의 선도 기업인 아모지(Amogy)와 손잡고 영일만산업단지의 무탄소 분산발전 사업을 가속화한다.

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아모지 이사회 멤버, 글로벌 투자사, 국내 주요 협력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용선 포항시장과 우성훈 아모지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우디아람코 벤처스, 싱가포르 테마섹, 영국 AP 벤처스, 일본 미쓰비시 등 세계적인 투자사 이사진이 대거 자리했다.

아울러 GS건설, 삼성중공업, 롯데정밀화학, 현대건설기계, 고려아연, 에코프로, 에코프로HN, 한국산업은행 등 국내 주요 대기업 및 금융기관 관계자들도 동참해 긴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영일만 무탄소 분산발전 프로젝트의 속도감 있는 추진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부지 및 인허가 행정 지원 ▲안정적인 청정 암모니아 수입·저장·공급망 구축 ▲영일만산단 입주기업들의 무탄소 전력 공급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지난해 12월 정부로부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된 영일만산단을 중심으로 청정 에너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포항시와 GS건설, 아모지, 현대건설기계는 청정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로 전기를 생산해 산단 내 입주기업에 직접 공급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발전 규모는 2027년 1MW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2028년 10MW, 2029년 40MW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월 GS건설과 아모지의 합작법인인 '아문에너지'가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발전시설 건립을 위해 포항시와 2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포항시의 시급한 전력 수급 과제와 맞물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포항의 전력자립률은 3.9%에 불과한 반면, 영일만산단에서는 2030년까지 약 709MW의 추가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시점에서, 지역 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무탄소 분산 전원은 지역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포스텍에서 꿈을 키운 과학자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아모지가 다시 포항에 닻을 내려 매우 뜻깊다.”며 “시정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부지 확보, 인허가 신속 처리, 안정적인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뒷받침함으로써, 영일만 분산발전 프로젝트를 세계적인 친환경 성공 모델로 완성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지는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출신인 우성훈 대표를 포함한 한국인 과학자 4명이 2020년 미국 뉴욕에서 공동 창업한 기업이다.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해 전력을 생산하는 독보적인 무탄소 발전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마존·사우디아람코·SK이노베이션 등으로부터 누적 약 3억 2,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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