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오 함평군수 취임 100일…빛그린산단·민생 중심 ‘함평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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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개 공약 실행계획…함평대전환 본격화
빛그린산단 100만 평 확장·미래산업 육성
민생·청년·정주·농업·관광 정책 구체화

▲이남오 함평군수가 지난 7월 열린 민선 9기 제49대 함평군수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함평군)

이남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수가 8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RE100 기반 미래산업과 민생경제 회복을 중심으로 청년·교육, 농축산업, 관광 등 분야별 정책의 실행 기반을 마련하며 ‘함평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함평군은 ‘함평을 새롭게, 군민을 이롭게’를 군정 목표로 정하고 4대 군정 방침과 5대 분야 74개 공약의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실무와 인수위원회 검토, 공약 보고회를 거쳐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공약배심원단 운영에도 들어갔다. 지역 특화 전략사업과 2027년 핵심 신규사업 82건도 발굴했다.

미래산업 정책의 중심에는 빛그린국가산업단지가 있다. 이 군수는 취임일인 7월 1일 한국RE100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빛그린산단 RE100 산단 지정과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8월에는 ‘함평대전환 미래경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미래차 등 신산업 육성체계 마련에 들어갔다. 광산구와 빛그린산단 확장에 공동 대응하고 용인시와 반도체·소재·부품·장비 산업 협력도 강화했다.

군은 빛그린산단 100만 평 추가 확장과 AI·반도체·미래차 관련 기업 유치, 1기가와트(GW)급 재생에너지 생산 및 안정적인 전력 공급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생 분야에서는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6272억 원을 편성하고 추석을 앞두고 군민 1인당 5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했다.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장 소통도 이어갔다. 이 군수는 8월 20일부터 9월 4일까지 9개 읍면을 찾아 지역 현안과 주민 의견을 듣고 66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군은 부서별 검토를 거쳐 연내 처리할 계획이다.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대외협력도 확대했다. 이 군수는 7월과 9월 두 차례 국회를 찾아 모두 14건의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국토교통부와 농촌진흥청 등 중앙부처·기관에도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대응은 소득·돌봄·정주·교육을 연계한 ‘함평형 기본사회’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청년·신혼부부 지원을 비롯해 마을 중심 통합돌봄, 보육지원, 방문의료, 야간진료 확대 등을 추진한다.

주거 분야에서는 반값주거와 만원주택, 취약지역 교통지원을 검토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군민 AI 디지털 바우처와 대학등록금 전액지원 등 기존 정책을 확대하고 양방향 공동학군제 도입 등 교육 현안도 추진한다.

농축산업은 스마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뒀다. RE100 수직형 스마트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여름딸기·무화과 등 지역 특화작목의 스마트팜 보급을 확대한다. 함평천지한우는 유전자원 및 육종센터 구축과 농촌진흥청 연계 연구개발 등을 통해 국가 단위 한우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관광정책은 방문객 수 중심에서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 중심으로 전환한다. 엑스포공원과 함평천, 읍내 상권을 연결하고 나산강 공공야영장 등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한다. 함평만과 돌머리해수욕장 일원은 해양치유·웰니스 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

숙박과 먹거리, 체험, 야간관광을 연계하고 반값여행과 숙박할인, 관광쿠폰 등을 활용해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도 확대할 계획이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100일 동안 군정 운영의 기본 틀과 주요 현안의 실행 기반을 마련한 함평군은 앞으로 빛그린산단 RE100 반도체 산단 지정과 100만 평 추가 확장, 미래산업 기업 유치, 청년·교육·정주정책 강화, 스마트농업 확대,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 등을 본격 추진한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지난 100일이 민선 9기 군정의 방향을 세우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구체적인 성과로 군민께 답해야 할 시간”이라며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사업은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을 직접 찾아가 해결하면서 함평의 변화와 성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14일 군민 100명이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을 열어 민선 9기 100일간의 주요 추진 상황과 향후 군정 운영 방향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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