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2종 서식지 보호 및 지역 농수특산물 브랜드화 추진

포항시가 독보적인 해양 및 육상 생태 가치를 지닌 호미반도의 유네스코(UNESCO) 생물권보전지역 최종 지정을 향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해 예비신청 통과 이후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최근 유네스코 본부에 공식 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절차는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ICC)의 최종 심사를 앞둔 핵심 관문이다. 앞으로 국제자문위원회와 MAB 이사회의 면밀한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통합 생태계 관리 모델 구축을 위해 시는 호미반도 일원의 육상과 해역을 핵심구역, 완충구역, 협력구역 등 3개 용도구획으로 체계적으로 설정했다.
또한 게바다말·상괭이 등 해양보호생물 31종과 수달·삵·담비 등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2종이 공존하는 생태적 보고(寶庫)의 가치를 담아냈다.
이밖에 전통적인 규제 중심의 보호구역 운영에서 탈피해, 보전·발전·지지 기능을 조화시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끝으로 수산물 및 농특산물에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를 적용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사업과 연계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한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본신청서 제출은 민과 관이 뜻을 모아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 남은 심사 과정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해 호미반도의 우수한 생태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