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파리서 ‘천년 신라’ 빛내다… 석굴암 특별전 프랑스 현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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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파리를 매료시킨 신라 불교미술과 석굴암의 진수
주낙영 경주시장 “신라의 위대한 건축·예술 역량 알리고 글로벌 문화교류 지평 넓힐 것”

▲주낙영 경주시장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별전 ‘불교미술, 천년의 신비 : 석굴암’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경주시)

경주시가 대한민국과 프랑스의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석굴암의 신비와 신라의 유구한 역사·문화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며 포스트 APEC 시대의 본격적인 문화외교 무대에 올랐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을 수석 대표로 하는 방프 대표단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일,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린 특별전 ‘불교미술, 천년의 신비 : 석굴암’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경주시를 비롯해 주프랑스한국문화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등 유관 기관들이 뜻을 모아 추진 중인 ‘경주, 천년의 수도 속으로의 여행’ 프로젝트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내년 3월 13일까지 장기 레이스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인류의 걸작 석굴암을 조명하며, 천년 고도 신라의 깊은 역사와 불교 예술의 정수를 프랑스 현지 대중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 기간 동안 경주 고유의 헤리티지를 알리는 홍보전은 물론, 신라불교문화 학술 심포지엄, 고품격 전통 음악 및 무용 공연, 한국 영화 상영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특히 프랑스 현지인들이 오감으로 한국 불교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템플스테이 및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도 폭넓게 운영된다.

이날 개막식 행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 김동일 주프랑스한국문화원장, 권혁운 주프랑스 대한민국대사 등 주요 외교 및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양국 간의 깊은 문화적 유대를 다졌다.

국립기메동양박물관은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국립경주박물관과 손잡고 유럽 역사상 최초의 신라 단독 특별전인 ‘신라, 황금과 신성’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신라 문화의 우수성을 프랑스 전역에 널리 알린 바 있다.

경주시는 이번 석굴암 특별전을 기폭제로 삼아 유럽 내에서 고조되고 있는 K-헤리티지 열풍을 실제 경주 방문 수요로 유도하고, 신라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자산 삼아 글로벌 문화교류의 지평을 더욱 넓혀갈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석굴암은 신라 천년의 역사적 숨결과 당대의 경이로운 예술·건축 역량이 고스란히 집약된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라며, “이번 파리 특별전이 프랑스 국민들에게 신라 문화의 진면목을 깊이 각인시키고, 포스트 APEC 시대를 여는 경주의 문화외교 지평을 확장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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