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DCㆍBLAC 전장 모터 확대 및 재무구조 개선 병행…실적 턴어라운드 정조준

계양전기가 현대트랜시스에 모바일 로보틱스 플랫폼 ‘모베드(MobED)’용 DnL(Drive & Lift) 모듈을 본격 양산ㆍ공급하며 로보틱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기존 전동공구와 전장 모터에 집중됐던 사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정밀 구동 솔루션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1일 계양전기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와 체결한 공급 계약에 따라 모베드용 DnL 모듈의 양산 및 공급에 시작했다.
계양전기는 이번 DnL 모듈의 안정적 공급을 시작으로 구동ㆍ조향ㆍ제동ㆍ서스펜션 기능을 통합한 PnD(Plug & Drive) 모듈까지 제품군을 넓힐 계획이다. PnD 모듈은 △서비스 로봇 △물류 로봇 △자율이동로봇(AMR) △무인운반차(AGV) 등 다양한 모바일 로보틱스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
계양전기는 50여 년간 전동공구와 자동차 전장사업을 통해 모터 설계와 정밀가공, 구동제어 및 양산 역량을 축적해 왔다. 최근에는 이러한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개별 모터 공급을 넘어 고성능 전장 모터와 로보틱스 통합 모듈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인 전동공구와 자동차 전장 부문의 체질 개선도 가시화되고 있다. 전동공구 부문은 생산 설비의 중국 소주 공장 이전을 마무리하며 글로벌 생산ㆍ판매 체계를 안정화했고, 원가 절감을 통해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차량 전장 부문에서는 기존 DC 브러시 모터 중심에서 탈피해 고효율·저소음 특성을 지닌 BLDC 및 BLAC 모터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 편의 장치용 모터를 넘어 제동ㆍ조향 등 차량 핵심 제어 영역으로 진입해 고부가 제품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계양전기는 사업 고도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선제적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확보된 유동성은 로보틱스와 차세대 전장 모터 연구개발(R&D), 글로벌 생산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계양전기 관계자는 “50여 년간 축적한 모터 설계와 정밀가공, 구동제어 역량은 전장과 로보틱스 사업 확대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전장에서는 고성능 모터로 제품을 고도화하고 로보틱스에서는 통합 구동 모듈로 영역을 넓혀 고부가 정밀 구동 솔루션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