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메동양박물관서 '석굴암 특별전' 개최… 천년고도 역사 알린다

경주시가 대한민국과 프랑스의 수교 140주년을 맞아 유럽 무대에서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글로벌 도시외교 지평 넓히기에 나섰다.
주낙영 경주시장을 수장으로 한 경주시 대표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와 베르사유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은 APEC 정상회의 개최 이후 한층 높아진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지속 가능한 글로벌 외교 성과로 확고히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순방 첫 일정으로 주 시장은 현지 시각 30일 국립기메동양박물관장과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을 차례로 만나 경주가 보유한 고유의 문화유산을 매개로 한 실질적 교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이어 1일에는 주프랑스 대한민국대사와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현지 외교 네트워크를 다진 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 개막식에 참석한다.
특히 이번 문화원 행사에서는 국내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석굴암을 조명하는 '불교미술 천년의 신비, 석굴암' 특별전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신라 불교문화의 진수와 경주 세계유산의 가치가 프랑스 현지에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통예술 공연 및 사찰음식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한국 문화의 매력을 전파할 계획이다.
방문 사흘째인 2일에는 베르사유 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교류를 본격 재개하고, 내년으로 다가온 자매결연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테이블에 올린다. 아울러 '코리아 온 스테이지 in 파리'의 일환으로 열리는 사찰음식 시연회에도 자리를 함께해 한국의 전통 미식 문화를 알린다.
경주시는 이번 프랑스 방문을 발판 삼아 현 주요 문화·외교 기관들과의 협력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베르사유시와의 우호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유럽 방문은 석굴암을 필두로 한 경주의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유럽 전역에 각인시키는 소중한 기회"라며, "APEC 개최로 한층 드높아진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포스트 APEC' 시대에 걸맞은 주도적 글로벌 도시외교로 활짝 꽃피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