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송이축제, 30년 역사 품고 더 가까워진다…“누구나 즐기는 송이·한약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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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18일 봉화읍 내성천 일원서 개최

소량 판매와 현장 경매ㆍ송이라면으로 맛과 향 경험
“농가와 상권 실질적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

▲지난해 열린 봉화송이축제장에서 관광객이 봉화송이를 구매하고 있다. (봉화군)

봉화송이축제가 올해 30주년을 맞아 누구나 봉화송이와 봉화한약우를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새 단장한다.

29일 봉화군에 따르면 제30회 봉화송이축제가 내달 15~18일 나흘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30년의 깊은 향, 봉화를 물들이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 30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동시에 관광객 참여와 체험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가장 큰 변화는 ‘접근성 확대’다. 고가의 송이를 단순 판매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소량 판매와 현장 경매, 송이라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봉화송이의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제의 중심 공간인 ‘송이&한약우 스퀘어’에서는 지역 생산자가 직접 운영하는 송이 판매 부스와 봉화한약우 판매·홍보관이 마련된다. 송이는 100~200g 단위의 소포장 판매도 이뤄져 소비자 부담을 낮췄다.

축제 기간 매일 세 차례 진행되는 ‘한송이 타임옥션’은 명품 봉화송이를 놓고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경매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판매를 넘어 송이를 축제 콘텐츠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올해 대표 먹거리인 ‘내성천 송이라면’도 눈길을 끈다. 관광객은 송이가 포함된 밀키트를 구매해 현장 조리기를 활용해 직접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다. 가격은 5000원으로 책정돼 봉화송이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농특산물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봉화 보물마켓’도 운영된다. 사과와 표고버섯 등 지역 농산물 판매는 물론 전통주 시음, 공예 체험, 세계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이 함께 마련돼 축제의 즐길 거리를 넓혔다.

야간에는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김나영, 릴보이, 변진섭, 백지영 등이 출연하며, 축제 마지막 날에는 드론라이트쇼와 불꽃쇼가 내성천 밤하늘을 수놓으며 대미를 장식한다.

봉화군은 이번 축제가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자 직거래 확대와 송이 소량 판매, 한약우 시식·판매, 지역 음식점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축제 소비가 지역 농가와 상권 매출로 이어지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30년 동안 쌓아온 봉화송이축제의 명성에 누구나 송이와 한약우를 가까이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변화를 더했다”며 “축제의 열기가 지역 농가와 상권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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