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28일 증권업종에 대해 상반기 급등 이후 이어진 주가 약세가 9월 들어 점차 진정되고 있다며 낮아진 밸류에이션과 배당 매력을 고려할 때 10월부터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 내에서는 안정적인 리테일 수익과 높은 배당수익률이 돋보이는 삼성증권을 선호주로 제시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과 거래대금 감소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3분기 실적에 본격 반영되면서 올해 실적은 상고하저 흐름이 예상된다”면서도 “관련 부담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달 23일까지 3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76조3000억원으로 상반기 고점 대비 투자 열기가 다소 진정됐다. 다만 지난해 평균인 31조7000억원을 크게 웃돌아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 자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주가 조정으로 증권업종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까지 낮아졌다. NH투자증권 커버리지 5개 증권사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도 2.0~7.1%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
단기 실적 모멘텀이 둔화한 가운데 증권사들의 신규 사업 확대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달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이 발행어음 인가를 받으면서 신규 사업자 간 경쟁이 본격화됐고, 기존 사업자 역시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상품 다변화를 통해 기업금융과 운용 영역 확대에 나섰다.
디지털자산 시장 진입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가상자산거래소와 협업하거나 지분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서비스와 커뮤니티 기능을 접목하는 등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윤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토큰증권과 실물연계자산(RWA) 등 디지털자산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이 목표”라며 “독립계와 은행계 모두 자본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증권업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