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기상 악화로 무대가 취소되는 아쉬움 속에서도 팬들을 위해 특별한 공연을 펼쳤다.
27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전날인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2026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참석할 예정이었다.
당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페스티벌의 오프닝을 장식하고 멤버 연준의 솔로 퍼포먼스까지 선보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뉴욕 현지 기상 악화로 갑작스럽게 행사가 취소되면서 준비했던 무대 역시 관객들에게 공개할 수 없게 됐다.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 측은 뉴욕의 극심한 기상 악화 예보에 따라 뉴욕시 및 뉴욕시 공원관리국과 협의 끝에 안전을 위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페스티벌 개최 14년 만에 처음이다.
그럼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그대로 일정을 마무리하지 않았다. 팬들에게 준비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뉴욕 현지의 실내 연습실을 대관했고,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이른바 ‘뉴욕 연습실 페스티벌’을 열었다.
멤버들은 “열심히 준비했는데 안 보여드리기 서운해서 연습실을 빌렸다”라며 갑작스럽게 라이브 공연을 준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공간만 바뀌었을 뿐 모든 것을 제대로 갖췄다. 음악과 마이크만 있으면 어디에서든 열심히 할 수 있다”라며 무대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실제 라이브에는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을 위해 함께 준비했던 댄서들도 참여했다. 화려한 조명이나 대형 LED 장치 대신 흰 벽의 연습실에서 진행됐지만 당초 페스티벌을 위해 준비했던 퍼포먼스를 그대로 선보이며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를 비롯해 저스틴 비버의 ‘Beauty And A Beat’ 커버 무대 등을 펼쳤다. 특히 한복 의상과 한국적인 색채를 더한 국악 버전의 ‘Sugar Rush Ride’도 선보였다.
연준 역시 솔로곡 ‘Talk to You’와 ‘Ice Cream’, 포스트 말론의 ‘Sunflower’ 커버 무대를 펼치며 당초 페스티벌에서 보여줄 예정이었던 무대를 팬들에게 선물했다.
기상 악화로 예정된 무대는 무산됐지만,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팬들을 위해 현지 연습실까지 대관해 공연을 선보이면서 팬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KSPO DOME에서 다섯 번째 월드 투어 ‘스틸 더 윈드’(STEAL THE WIND)의 포문을 연다. 이후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