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임청하’ 지종은, 방송가 떠난 뒤 안면마비⋯"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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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N '특종세상' 캡처)

배우 지종은이 방송가를 떠난 뒤 녹록지 않았던 삶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1990년대 CF 스타로 이름을 알렸던 지종은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지종은은 1990년대 광고 모델로 데뷔해 이국적인 외모로 단숨에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한국의 임청하’로 불리며 사랑받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여러 이슈가 겹치면서 섭외가 줄어들었고 결국 방송가에서 멀어진 것.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배우 활동을 이어가던 지종은은 결혼과 동시에 엄마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시기 가죽 사업체를 운영하던 남편의 사업이 부도를 맞으며 이 역시 어려움을 맞았다.

당시 자녀의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해야 했던 지종은은 지인의 소개로 라이브 커머스에 뛰어들었지만 이 역시 갑작스럽게 중단되며 위기는 계속됐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건강 이상으로 이어졌다. 재작년 겨울 갑작스럽게 안면마비가 찾아온 것. 당시 지종은은 왼쪽 얼굴을 거의 움직이지 못했고 입까지 돌아갈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면서 사람들 앞에 서는 일조차 할 수 없게 됐다.

당시에 대해 지종은은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 병원비도 비쌌고 증상이 심해서 퇴원도 못 했다. 아픈 것도 아픈 거지만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고 떠올렸다.

결국 라이브 커머스 방송마저 중단한 채 치료에 매달려야 했고 오랜 치료 끝에 최근 다시 일을 시작했다. 라이브 커머스 판매원 활동을 다시 시작한 것.

어느덧 5년 차가 된 그는 시장 곳곳을 직접 누비며 하루 10시간에 달하는 릴레이 방송을 소화할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다만 안면마비의 흔적은 아직 남아 있었다. 피곤하거나 수면이 부족할 때 한쪽 얼굴이 뻣뻣해지는 증상을 겪고 있는 것. 그를 진맥한 한의사 역시 “맥이 안정이 안 돼 있다. 흐름이 좋지 못하다”고 진단했다.

지종은은 “너무 피곤하다. 하루 종일 말하는 게 너무 힘들다. 오늘도 8시간은 한 것 같다”면서도 딸과 가족을 생각하며 힘을 낼 수밖에 없다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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