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C, 국내 유일 반도체 염소가스 양산 기업…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 선정

기사 듣기
00:00 / 00:00

정책금융 저리대출 120억 확보…AI 반도체 수요 선제 대응
새만금 신규 공장 검토…이차전지 전해액 소재 양산도 임박

글로벌 화학 신소재 개발ㆍ제조 전문기업 PKC가 정책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첨단소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PKC는 금융위원회 기금운용심의회의 국민성장펀드 첨단전략산업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PKC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쓰이는 고순도 염소가스 생산설비 증설을 위해 총 150억원을 투입하며, 이 중 120억원을 정책금융 저리대출로 지원받는다.

국민성장펀드는 기술력과 사업 타당성은 물론 비재무적 리스크까지 엄격한 검증 체계를 거쳐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업계에서는 PKC가 이번 지원 대상에 선정된 것을 두고, 최근의 규제 이슈 등을 뛰어넘어 국가 핵심 전략기술 공급망을 책임질 핵심 기업으로서의 신뢰성과 사업 타당성을 정책금융 당국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PKC는 반도체 웨이퍼 표면의 미세 회로를 깎아내는 식각 공정 필수 소재인 ‘순도 99.999%(5N) 고순도 염소가스’를 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 전 공정 일관 양산 체제로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현재 국내 주요 칩메이커와 웨이퍼 업체에 납품 중이며, 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른 선제적 수요 대응을 위해 증설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회사는 기존 군산공장 설비 증설 외에도 공급망 다변화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해 새만금 내 고순도 염소 신규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PKC는 자체 고순도 염소 제조 인프라를 활용해 ‘차세대 이차전지 전해액 핵심 첨가제 및 소재’ 상업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범용 화학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전문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PKC 관계자는 “이번 정책금융 확보를 통해 고순도 염소 생산설비 증설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생산능력을 확대해 국내 반도체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이차전지 전해액 원료의 상업 생산을 본격화해 첨단소재 사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