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주택 시장에서 학군지뿐만 아니라 대학 입시 전략까지 고려한 주거지 선택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수도권 내 읍·면 지역 중 기존 도시의 생활 및 교육 인프라를 누리면서 대입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요건을 갖출 수 있는 단지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교육비 투자 집중 현상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 참여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0만 4000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전체 사교육비 총액은 5.7% 줄었으나 1인당 지출액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해당 지역 학교의 재학 요건과 거주 요건을 동시 충족해야 지원할 수 있다. 통상 농어촌 소재 중·고교 전 과정(6년) 이수 및 부모·학생 동시 거주 유형과, 초·중·고 전 과정(12년) 이수 및 학생 본인 거주 유형으로 나뉘며, 세부 자격은 대학별 모집 요강에 따라 다르다.
일례로 서울 목동 학원가 접근성이 높고 농어촌 특별전형 요건을 갖춘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의 경우, 부동산 R114 집계 기준 지난해 아파트 3.3㎡당 평균 가격이 1829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김포시 전체 평균(1364만 원)보다 약 34%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장기간 거주하며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특성상, 수요자들은 단순 행정구역 요건뿐만 아니라 실제 이용 가능한 인근 학교와 학원가 등 실질적인 교육 환경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KCC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 일원에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을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1·84·107·147㎡ 총 933세대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향남읍은 읍·면 지역으로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행정구역 요건에 해당한다. 반경 100m 거리에 하길중학교와 하길고등학교가 있으며 화원초등학교도 도보권에 자리 잡고 있다. 다만 대입 지원 자격은 단순 입주만으로 주어지지 않으며, 대학별 실제 재학 및 거주 기간 요건을 별도로 충족해야 한다.
시공사 측은 단지 내에 교육·돌봄 전문업체인 ‘째깍악어’와 ‘종로엠스쿨’을 도입해 입주민 대상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대 내부에는 분리형 욕실과 조망형 유리 난간이 적용되며 일부 타워형 주택에는 오픈 발코니가 설계된다. 가구당 약 1.5대의 주차 공간이 배정되며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 골프연습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견본주택은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 하길리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