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미광업소ㆍ제2수갱 등 핵심 자산 확보…연 150만t 생산 기반 구축

SM그룹 계열사 에스엠국일(구 국일제지)이 국내 유일의 철광석 생산업체인 한덕철광산업을 흡수합병하며 체질 개선과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
에스엠국일은 18일 철광 및 건설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 한덕철광산업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11월 24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16일이다. 한덕철광산업 주주에게는 합병비율에 맞춰 에스엠국일 신주와 일부 자기주식이 교부되며, 합병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에스엠국일은 기존 제지 중심의 단일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철광과 건설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된다. 회사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과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덕철광산업은 2001년 설립된 철광·건설 전문기업으로, 국내 유일의 철광석 생산업체다. 철광석을 생산하는 철광사업부문과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특화된 기술 및 사업 경험을 보유한 건설사업부문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
특히 철광사업의 핵심 생산거점인 ‘신예미광업소’는 갱내채광 기술과 광석 인양·채광·선광에 이르는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갱내에서 연간 최대 150만 t(톤) 규모의 광석을 인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지하 627m 규모의 제2수갱은 향후 심부 광체 개발과 생산 확대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이다.
한덕철광산업은 기존 광산의 생산능력 강화와 함께 장기적인 자원 확보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하 대심도 영역과 인근 신규 광구를 대상으로 탐사(Drilling)를 확대해 기존 추정 매장량을 실제 채굴 가능한 확정 매장량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생산 안정성과 광산의 자산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업 확장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한덕철광산업은 철광석뿐 아니라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로 활용되는 몰리브덴과 텅스텐 등 고부가가치 희소금속의 부존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광산 하부 지층과 주변 광맥에 대한 정밀 탐사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탐사 성과를 기반으로 철광석 생산을 넘어 국내 핵심 전략광물 공급 거점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스엠국일은 이번 합병으로 한덕철광산업이 보유한 광산 개발 및 철광석 생산 역량, 대규모 광산 인프라, SOC 건설사업 경험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 제지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철광·건설을 새로운 사업 축으로 육성하고, 향후 전략광물 분야까지 중장기 성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기존 제지사업을 기반으로 철광과 건설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한덕철광산업이 보유한 광산 인프라와 자원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각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