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공식 MVP 선정…풋몹 9.0·소파스코어 9.1 양 팀 최고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이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들은 이강인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을 줬고, 현지 언론도 공격 전반에 미친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강인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26-202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홈 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아틀레티코가 1-0으로 앞선 후반 9분 이강인의 추가골이 나왔다. 빠른 역습에 가담한 이강인은 조너선 데이비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낮은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 반대편 구석으로 들어갔다.
말라가전에서 기록한 아틀레티코 데뷔골에 이은 이강인의 리그이자 시즌 2호골이다. 이강인이 라리가에서 오른발로 득점한 것은 마요르카 소속이던 2023년 3월 레알 소시에다드전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
이강인은 이적 후 처음으로 교체 없이 90분을 모두 뛰었다. 아틀레티코는 조너선 데이비드와 이강인, 로뱅 르노르망, 알렉스 바에나의 연속골을 앞세워 오사수나를 4-0으로 완파했다.
경기 최우수선수도 이강인의 몫이었다. 라리가는 경기가 끝난 뒤 이강인을 공식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축구 통계 매체들의 평가에서도 이강인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9.0을 줬다. 조너선 데이비드가 8.8점, 바에나가 8.7점으로 뒤를 이었다.
소파스코어의 평점은 9.1점이었다. 이 역시 경기 최고점이다. 소파스코어 이용자 투표에서도 전체 1313명 가운데 약 67%인 880명이 이강인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택했다.
이강인은 이날 슈팅 6개 가운데 4개를 골문 안으로 보냈다. 세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결정적인 기회도 한 차례 창출했다. 드리블은 두 차례 모두 성공했으며 지상 경합에서는 6차례 중 5차례 이겼다. 태클 2회와 볼 회수 5회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전문 매체 ‘인투 더 칼데론’은 이강인에게 팀 내 공동 최고인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아르헨티나 ESPN 중계진이 이강인을 “경기장 최고의 선수”로 평가했다고 전하면서 “공을 잡고 공격을 주도할 때 높은 기술적 수준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스페인 매체 AS는 “오른쪽에서 보여준 번뜩임은 금과 같았다”며 “현재 아틀레티코에서 핵심적인 선수”라고 호평했다. 득점 전에도 여러 차례 오사수나의 골문을 위협했고 결국 익숙한 왼발이 아닌 오른발 슈팅으로 결실을 봤다는 점에 주목했다.
엘파이스는 이강인과 바에나가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90분 동안 공격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라라손은 이강인을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로 표현했고, 카데나 세르는 이강인의 골이 아데몰라 루크먼과 데이비드의 정교한 연계에 이어 나온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