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사랑하는 삼촌을 떠나보냈다.
12일 추성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늘 저를 아껴주시고 지켜봐 주셨던 사랑하는 삼촌이 하늘나라로 떠나셨다”라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어린 시절부터 최근까지 추성훈과 삼촌이 함께한 순간들이 담겼다. 오랜 시간 조카를 아끼고 응원했던 삼촌과의 추억이 고스란히 전해져 먹먹함을 안겼다.
추성훈은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웠을 당시 삼촌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늘 먼저 손을 내밀어 도와주셨고, 부모님 몰래 저에게 용돈도 많이 쥐여주시고 맛있는 것도 정말 많이 사주셨다”라고 떠올렸다.
유도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에도 삼촌은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추성훈은 자신이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으로 경기에서 패했을 당시 누구보다 먼저 나서 항의해 준 사람 역시 삼촌이었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바쁜 생활 탓에 자주 찾아뵙지 못한 것은 마음에 큰 후회로 남았다. 추성훈은 “아직 너무 젊은데… 너무 빨라요, 삼촌”이라며 “이제는 제가 삼촌을 도와드리고, 제가 받은 사랑을 돌려드려야 할 차례였는데 그러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요”라고 절절한 심경을 전했다.
추성훈은 “하늘나라에서는 우리 아버지와 함께 그렇게 좋아하시던 골프도 마음껏 치면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라며 3년 전 세상을 떠난 부친 추계이 씨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삼촌, 정말 많이 사랑했고 앞으로도 평생 잊지 않겠다. 진심으로 감사했다. 편히 쉬세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추성훈은 오는 11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MMA) 대회 ‘블랙컴뱃 17’에서 은퇴 경기를 치른다. 추성훈이 격투기 선수로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