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미국채 따라 등락장, 내주 FOMC·BOJ 금리결정 후 방향성 탐색할 듯
원·달러 환율이 이틀연속 올랐다(원화 약세). 사흘만에 134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과 이란 전쟁에 국제유가가 오른데다, 미국 생산자물가지표(PPI) 상승과 미국채 금리 발작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밤사이 서부텍사스산중질류(WTI) 마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3대 국제유가 모두 6%대 급등세를 이어갔다. 미 8월 PPI는 전년동월대비 5.4%(전월대비 0.4%) 상승해 시장예측치를 소폭 웃돌았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2.5bp 급등한 4.965%를 기록해 2023년 10월 이후 2년11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장중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오늘밤 미국 소비자물가지표(CPI) 발표를 앞둔 대기모드도 있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7원(0.5%) 상승한 1345.9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이는 8일(종가기준 1345.6원) 이후 처음으로 1340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장중에는 1349.9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밤사이 역외환율은 급등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350.1/1350.5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1.3원 올랐다.
외환시장의 한 참여자는 “밤사이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채 금리 발작 등으로 국내 환율, 채권, 증시 모두 크게 흔들렸다. 다만 장중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줄였다”며 “오늘밤 미 CPI 발표도 예정돼 있어 이를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도 잇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밤 미 CPI와 함께 다음주 연준(연방준비제도·Fed)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일본은행 금정회의(금융정책회의) 금리결정이 예정돼 있다. 중동상황 및 국제유가, 미국채 흐름에 따라 등락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빅이벤트도 앞두고 있는 만큼 결과에 따라 방향이 잡히지 않을까 싶다”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