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소유가 여행 프로그램 촬영 직전 부친상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끼리끼리’에서는 다카마쓰 여행 4일 차를 맞은 소유와 이창섭, 정진운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소유는 여행 마지막 날을 맞아 두 사람에게 “생각해보니 어제 그 말을 못했던 것 같다. 고맙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은 제작진에게도 말을 안 했다. 촬영 오기 직전에 아버지가 사고를 당하셨다. 오기 전날 보내드렸다”라며 “엄마가 일은 일이니까 하고 오라고 했다. 아빠도 그걸 원할 거라고 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실제로 촬영 과정에서 애써 슬픔을 참는 소유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알아본 것은 함께 여행을 떠난 이창섭과 정진운이었다.
소유는 “애들에게 말을 안 하려고 했다. 첫날 일정을 마치고 애들이 무슨 일이 있냐고 하더라. 그래서 말하게 됐다”라며 “그 말을 하는 게 너무 미안했다. 그런데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어 “억지로 텐션 올리지 말라며 우리가 다 해주겠다고 하더라. 애들이 실없는 이야기 하고 하니까 많이 웃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창섭과 정진운은 시종일관 소유를 챙기며 촬영을 이어갔다. 때로는 멀리서 소유를 지켜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소유는 “저에게는 필요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엄청 든든했다”라며 두 친구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두 사람은 “너에게 좋은 여행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유는 지난 7월 25일 부친상을 당했다. 당시 소유는 “아버지를 보내드리는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 함께 슬퍼해 주시고, 손을 잡아주시고, 말없이 곁을 지켜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