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시세, 금시세, 금값 등 관심

국제 금값이 달러 약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5% 오른 트로이온스(약 31.1g·이하 온스)당 4458.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1.4% 상승한 온스당 4414달러 대를 기록했다. 달러화가 2주 만의 최저 수준 부근으로 밀리면서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의 금 매입 부담이 줄었다.
앞서 국내 금시세는 소폭 하락했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따르면 9일 국내 금시세(99.99%·1㎏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70원, 0.09% 내린 1g당 19만1000원에 마감했다. 한 돈(3.75g)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71만6250원이다.
이날 1㎏ 종목(1g당)은 18만9790원으로 출발해 장중 18만78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저점보다 3200원, 1.70% 회복한 19만1000원까지 올랐고 당일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1만2682g으로 전날보다 28.2% 증가했고 거래대금도 401억5061만원으로 26.4% 늘었다.
국내 금값은 8월 말 이후로 보면 여전히 뚜렷한 조정 흐름에 놓여 있다. 1㎏ 종목(1g당)은 지난달 25일 20만8300원에서 이달 9일 19만1000원으로 1g당 1만7300원 떨어졌다. 약 보름 사이 하락률은 8.3%다.
변동성도 커졌다. 지난달 31일 하루에만 3.22% 떨어졌고 이달 2일에도 2.79% 하락했다. 3일 1.77%, 4일 0.40% 반등했지만 7일 다시 2.23% 급락했다. 이후 8일 0.28% 올랐다가 9일 0.09% 내렸다.
미니금(99.99%·100g) 종목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미니금 종가는 1g당 19만3000원으로 전날보다 1310원, 0.68% 올랐다. 미니금은 19만85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18만8750원까지 밀렸지만 이후 반등해 역시 최고가인 19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저점과 종가의 차이는 4250원으로 장중 저점 대비 2.25% 상승했다. 거래량은 1만3283g, 거래대금은 25억1660만원을 기록했다.
중동 분쟁 격화도 금값에 양방향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지정학적 불안과 유가 상승은 안전자산 및 인플레이션 방어 수요를 자극해 금값에 긍정적이다. 그러나 유가와 운임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우면 이자가 없는 금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이 높아질 수 있다.
시장에서는 10일 발표되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와 11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금리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주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약 60%로 반영하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가 배럴당 101.21달러에 마감하면서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5.41포인트, 0.77% 내린 5만2380.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16포인트, 0.48% 하락한 7636.36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68.07포인트, 0.64% 내린 2만6253.34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