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2026] '반지형 혈압계’, 기존 커프형(cuff) 한계 "심방세동·심부전환자 혈압"도 측정가능..연구성과 학회발표

스카이랩스(Skylabs)는 지난달 28~3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Congress 2026)의 디지털 헬스 세션(Digital Health Sessions)에서 ‘CART 혈압계’의 최신 임상 연구성과를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스카이랩스는 이번 ESC 2026 동안 총 5개의 단독세션을 개최하고 심장내과 전문의들과 함께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 및 심부전(heart failure, HF)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CART 혈압계의 신규 임상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심방세동 및 심부전 환자들은 불규칙한 맥박이나 높은 혈압 변동성으로 인해 기존 커프형(cuff) 혈압측정에 한계가 있었다.
CART 혈압계는 광혈류측정(PPG) 센서와 인공지능(AI)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커프 없이 손가락 착용만으로 24시간 혈압을 측정하는 반지형 의료기기다. 현재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전국 2000여곳 이상의 병·의원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최근 원외처방 누적건수가 30만건을 돌파한 바 있다.
먼저 이기홍 전남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맥박이 불규칙해 기존 혈압계로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심방세동 환자 대상 24시간 혈압측정 연구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CART 혈압계를 활용해 약 80%의 높은 유효 데이터 분석률을 기록해, 반지형 혈압계를 통한 24시간 연속 혈압 검사의 실제 진료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기존의 단일측정만으로는 놓치기 쉬웠던 수면 중 혈압 하강(야간 혈압 강하) 패턴을 지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김인철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장 펌프기능이 크게 떨어진 중증 심부전(평균 박출률 29%) 환자 대상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김 교수는 “CART 혈압계와 기존 커프형 24시간 활동혈압계(ABPM)를 동시 비교한 결과, 유럽고혈압학회(ESH) 오차 범주 기준을 완벽히 충족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CART 혈압계를 통해 연속적인 혈압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심방세동 및 심부전 환자의 맞춤형 약물 용량조절 및 개인화된 치료관리에 신뢰할 수 있는 진료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밖에도 CART 혈압계의 다양한 임상적 유용성을 나타내는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이해영 서울대병원 교수는 유럽고혈압학회 권고 기준 중 ▲표준 정확도 ▲측정 높이별 정확도 ▲수면/활동 중 혈압 측정 정확도 ▲운동 부하 시 정확도 등 4가지 테스트를 통과하며 CART 혈압계의 측정신뢰도를 확인했다. 좌장을 맡은 강석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와 조지 스테르기우(George Stergiou) 그리스 아테네대 교수는 “커프가 없는 혈압계의 임상 검증과정은 기존 혈압계보다 훨씬 까다롭고 복잡하다”며 “스카이랩스는 ESH가 제시한 과학적 검증기준을 정석대로 수행해온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은미 동국대 일산병원 교수는 커프 착용시 발생하는 통증과 스트레스로 인해 일상에서도 혈압이 높게 측정되던 환자에게 CART 혈압계를 적용, 실제 혈압상태를 파악하고 안전하게 약물을 감량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윤종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수면무호흡증 환자 62명을 대상으로 수면 중 발생한 1만2000여건의 호흡 장애 증상을 분석해, 숨이 돌아오는 직후 혈압이 순간적으로 급상승하는 현상을 추적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ESC 2026을 통해 CART 혈압계가 일상 고혈압 관리는 물론 심방세동, 심부전 등 다양한 심혈관질환 영역에서 정밀한 진료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글로벌 학계에 제시했다”며 “국내 30만건 이상의 원외처방 성과와 대한고혈압학회 지침 등재라는 독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 및 글로벌 시장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