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교량 역사 새로쓴다" …인천대교 개통

인천 송도와 영종도를 잇는 국내 최장 교량인 인천대교가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16일 국토해양부는 인천대교가 공식 개통에 앞서 이날 오후 영종도 방면 인천대교 요금소 광장에서 개통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이윤성 국회부의장, 이병석 국토위원장, 마틴 우덴(Martin Uden) 주한 영국대사 등 국내외 주요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일부터 시작되는 베트남 국빈 방문과 ASEAN 3 정상회담 등을 위한 바쁜 해외 순방일정에도 이번 행사에 참석해 공사 수훈자 등에게 표창하고,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 개통식 행사 직후 인천대교 주탑까지 시범주행하고 교량 위에서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인천대교가 개통되면, 인천공항고속도로는 물론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2010년 7월 완료예정), 서해안고속도로와도 연결돼, 인천 송도지역 및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까지 접근성이 대폭 개선(40분 단축, 기존56분→16분)된다.

이에 따라 연간 약 4800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예상되며, 송도, 영종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제 활성화 및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 물류중심 공항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대교에서는 17일, 18일 양일간 개통기념 걷기대회, 자전거 행진대회가 각각 열리고, 본격적인 일반차량 통행은 19일 오전 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