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11%·리플 4% 급등…비트코인 등 동반 상승장

기사 듣기
00:00 / 00:00

코인 시세·가격 관심

(출처=코인베이스)

비트코인이 8만달러 안팎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솔라나와 리플(XRP) 등 일부 알트코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7만9000달러 아래로 밀렸지만, 한국시간 28일 오전 다시 8만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00% 오른 8만295.11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1조6000억달러, 24시간 거래대금은 347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솔라나는 11.60% 급등한 109.65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637억달러, 거래대금은 74억달러에 육박했다. 리플은 4.04% 오른 1.45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911억달러로 전체 가상자산 가운데 5위를 유지했고 거래대금은 39억달러를 기록했다.

도지코인은 3.47% 오른 0.08907달러, 하이퍼리퀴드는 3.60% 상승한 84.98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1.26% 올랐다. 반면 이더리움은 0.30% 상승한 2510.98달러에 그쳤고 트론은 1.18% 하락했다.

이번 상승세의 바탕에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회복된 가상자산 투자심리가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비트코인은 2.05% 오른 8만46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나스닥지수가 1.57% 오르는 등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난 점도 가상자산 시장에 힘을 보탰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을 이끈 핵심 요인으로는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와 달러 약세가 꼽힌다. 채권시장 개입으로 달러 가치와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금과 비트코인 등 대체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가상자산 시장구조법인 ‘클래리티법’ 처리를 촉구한 것도 규제 불확실성 완화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16%가량 올랐으며 8월 전체 상승률은 28%에 달한다.

기관 자금 유입도 이어졌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에는 지난주 13억3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8월 누적 순유입액은 26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솔라나가 비트코인보다 큰 폭으로 오른 데에는 개별 호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대형 증권사 찰스슈워브는 27일 앞으로 수개월 안에 자사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에 솔라나와 아발란체, 체인링크를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 직접 거래할 수 있었다.

나스닥 상장사 디파이 디벨롭먼트도 평균 98.14달러에 솔라나 약 1만9000개를 추가로 사들였다. 이 회사가 보유한 솔라나와 관련 자산은 약 233만 개로 늘었다. 디파이 디벨롭먼트는 새로 매입한 솔라나를 장기간 보유하면서 스테이킹에 활용할 계획이다. 솔라나 가격은 최근 한 달 동안 약 40% 올랐지만, 올해 전체로는 아직 14%가량 하락한 상태다.

리플은 현물 ETF로 이어진 자금 유입이 상승 재료로 거론된다. 미국 상장 리플 현물 ETF에는 25일 2387만달러가 순유입되며 9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상품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액은 약 15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리플 시세는 27일 아시아 시장에서 1.41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회복하면서 1.45달러로 반등했다.

향후 시장의 방향을 좌우할 변수는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다. 워시 의장은 28일 통화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거나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을 용인하는 발언을 내놓을 경우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