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박스권 흐름, 1360~1410원 사이 등락할 듯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11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원화 강세). 장중엔 1380원을 밑도는 흐름도 보였다.
밤사이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0%로 결정해 백투백(7·8월 연속) 인상을 한데다, 월말에 따른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집중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향후 6개월래 기준금리를 엿볼 수 있는 점도표 중심구간이 3.25%를 기록한데다, 신현송 한은 총재 기자회견이 도비시(비둘기파)했다. 1380원 밑에서는 결제수요도 쏟아졌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9원(0.28%) 내린 1380.9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이는 지난해 9월17일(종가기준 1380.1원) 이후 최저치다. 장중에는 1377.3원까지 떨어져 이번주 들어 4거래일 중 3거래일째 1380원을 밑돌았다.

반면 밤사이 역외환율은 상승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384.9/1385.3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0.5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오전장 중엔 한은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네고물량이 집중됐다. 반면 금통위 기자회견이 도비시(비둘기)했던데다, 1380원 밑에선 결제수요가 몰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원·달러 환율은 최근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360원에서 1410원 사이에서 레인지장 흐름을 보이겠다”고 전망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07엔(0.04%) 상승한 159.34엔을, 유로·달러는 0.0004달러(0.03%) 오른 1.1652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25위안(0.04%) 내린 6.7199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04.16포인트(1.53%) 급등한 6912.3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524억25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5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