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생각으로 움직이는 컴퓨터’ 2035년 상용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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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생각만으로 컴퓨터나 로봇 등을 제어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의 2035년 상용화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서울 더플라자에서 ‘BCI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BCI 관련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병원 등의 전문가 약 100명이 참석했다.

BCI 얼라이언스는 초기 단계인 국내 BC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출범한 민관 협의체다. BCI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BCI협회와 연구자 중심의 한국BCI학회, 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다.

얼라이언스는 정부와 민간의 공동의장 체제로 운영된다. 초대 공동의장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백남종 한국BCI협회장이 맡는다. 연구개발과 사업화, 기반조성 등 3개 분과를 구성해 BCI 기술 개발과 산업 생태계 구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안을 논의한다.

BCI는 뇌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분석해 인간과 컴퓨터가 생각만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상용화되면 사지마비와 뇌질환, 시각장애 등 신체장애를 보완하는 의료 분야뿐 아니라 생각으로 움직이는 로봇, 여러 감각을 전달하는 문화 콘텐츠 등으로 활용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정부는 BCI를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 프로젝트인 ‘7대 SEED’와 ‘K-문샷’에 포함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29년까지 BCI 기술 실증을 완료한 뒤 임상시험에 착수하고 2035년까지 BCI 제품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내년에는 ‘브레인링크 이니셔티브 사업단’도 출범한다. 사업단을 통해 사지마비·뇌질환 환자를 위한 BCI 제품의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한다. BCI 기술 개발에 필요한 기반 시설도 구축한다.

정부는 뇌 산업에 특화된 전임상시험 인프라를 마련하고 뇌의 구조와 기능에 관한 데이터를 축적한 ‘뇌지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 단계의 BCI 기술이 임상시험과 제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BCI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대학, 연구기관, 의료기관,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BCI 개발 과정에 마주치는 여러 문제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며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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