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주민들 거리로…광주 군공항 이전 피해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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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도 군공항 피해당사자”
소음·재산권 피해 우려…이전 논의 참여 요구

▲신안 주민들이 25일 압해읍에서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 논의에 신안군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박정희 기자)

신안 주민들이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에 따른 피해 우려를 제기하며 신안군의 이전 논의 참여를 촉구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신안군피해대책위원회는 25일 신안 압해읍에서 주민과 지역 정치권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군 공항이 무안으로 이전하면 인접한 신안도 소음과 고도 제한, 재산권 규제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어업과 농업 피해 가능성도 제기했다.

대책위는 무안 망운면 일대가 신안과 해상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지만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전 주변지역' 지정과 지원 논의에서 신안이 배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군용기 이착륙과 비행훈련에 필요한 선회구역이 공항 반경 10~20㎞ 이상에 걸쳐 형성될 수 있어 압해·지도·증도·자은도 등 일부 도서와 해상 상공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천기만 광주 군 공항 이전 신안군피해대책위원장은 “광주 군 공항이 무안군으로 오면 신안 앞바다의 일상이 깨지고 600만 평이나 되는 군사지역이 생겨 소음피해는 물론 각종 규제와 재산권 피해, 어업 및 농사 타격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주 신안군의회 의장은 군공항 이전이 무안만의 문제가 아니라 신안과 밀접하게 연결된 사안 이라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는 절차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김문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부의장도 “신안군이 군공항 이전 논의와 피해 대책에서 제외돼서는 안 된다”며 “전남연구원의 군공항 피해 관련 용역 결과를 검토해 무안과 신안이 함께 피해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신안군의 이전 협의 참여와 예상 피해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무안 주민과 지역 정치권 등으로 연대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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