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나이스신평 “투자부담에 차입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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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유증·니켈제련소 투자에 지주사 후순위성 확대 우려…신용등급은 A- 유지

▲킴벌 비르디(Kimbal Virdi) 에코프로 유럽 법인장이 에코프로 전략 설명회 행사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삼원계 배터리 경쟁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에코프로)

나이스신용평가가 25일 에코프로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 2차전지 업황 부진으로 실질적인 수익성 회복이 더딘 가운데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차입부담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판단이다.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나이스신평은 지난해 이후 에코프로 계열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지만 유형자산 내용연수 조정과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 등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폭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불리한 정책환경과 유럽시장 경쟁 심화, 신규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도 수익성 회복을 제약할 것으로 봤다.

실제 계열 총차입금은 2024년말 3조2113억원에서 작년말 3조7707억원, 올 6월말 4조7018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차입금도 2조1822억원에서 3조2074억원으로 늘었다.

에코프로비엠이 10월 납입을 목표로 1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지만 조달자금 상당 부분이 인도네시아 니켈제련소와 국내외 시설투자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나이스신평)

나이스신평 관계자는 “약화된 현금창출력과 투자부담을 감안하면 계열 재무부담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에코프로도 비엠 유상증자 참여와 니켈제련소 투자로 보유 현금성자산을 웃도는 자금소요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지주사 채무부담과 구조적 후순위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나이스신평은 향후 유상증자 진행 상황과 투자 규모, 영업실적 개선 여부 등을 신용등급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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