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강도 4’로 발달 전망…다음 주 일본 오키나와 해상 이동
태풍 사우델 뜻, 전설 속 추장의 호위병

제18호 태풍 ‘사우델’이 괌 동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주말 사이 빠르게 세력을 키운 뒤 다음 주 초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까지 이동할 전망이다.
기상청이 20일 오전 4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사우델은 이날 오전 3시 괌 동남동쪽 약 920㎞ 해상에서 시속 20㎞로 북서진했다. 중심기압은 998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9m(시속 68㎞)이며 강풍반경은 220㎞다.
사우델은 전날 정오께 열대저압부에서 태풍으로 발달했다. ‘사우델’은 미크로네시아가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 추장의 호위병을 뜻한다.
태풍은 따뜻한 바다를 지나며 빠르게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오후 3시 괌 동북동쪽 약 570㎞ 해상에 도달할 때는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초속 35m(시속 126㎞)의 강도 3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22일 오전에는 최대풍속이 초속 40m까지 높아지고, 23일 오전 3시에는 괌 북쪽 약 640㎞ 해상에서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초속 47m(시속 169㎞)의 강도 4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서북서진하면서 24일 오전 최대풍속 초속 49m(시속 176㎞), 중심기압 935hPa까지 강해질 전망이다. 25일 오전 3시 예상 위치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30㎞ 해상이다. 이때 강풍반경은 420㎞, 폭풍반경은 110㎞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올해부터 태풍 강도를 기존의 ‘중·강·매우 강·초강력’ 대신 1∼5의 숫자로 표시하고 있다. 강도 4는 최대풍속이 초속 44m 이상 54m 미만인 단계로, 종전 분류의 ‘매우 강’에 해당한다. ‘초강력’에 해당하는 단계는 초속 54m 이상인 강도 5다.
한반도 영향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기상청의 예상 경로는 25일 오전까지만 제시됐으며 이후 진로는 예보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25일 기준 70% 확률반경도 440㎞로 경로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께 사우델의 위치와 예상 경로를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