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거쳐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사 공급 예정
폴리머ㆍPSPI까지 생산 포트폴리오 단계적 확대

한울소재과학의 자회사 제이케이머트리얼즈(JK Materials·JKM)가 포토레지스트(PR) 핵심소재의 자체 양산에 돌입하며 첨단 반도체 소재 내재화에 속도를 낸다.
JKM은 이달 초부터 기존 외주 방식으로 생산해 온 PR 핵심소재 일부 품목을 세종캠퍼스에서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양산은 기존에 외주 가공 방식으로 생산하던 물량 일부를 세종캠퍼스 제조 1동으로 전환한 것이다. JKM은 세종캠퍼스 준공 이후 생산 인허가와 시생산, 공정 안정화를 거쳤으며, 지난달 공정안전관리(PSM) 심사에서 적합 통보를 받으며 양산 준비를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생산되는 소재는 고객사 공급 절차를 밟아 이르면 10~11월부터 본격 출하될 예정”이라며 “해당 제품은 고객사의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글로벌 PR 제조사에 납품되며, 최종적으로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사의 고성능 반도체 생산 라인에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JKM은 자체 양산 전환을 계기로 생산 공정과 품질 관리를 내재화해 원가 절감은 물론 납기 대응력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반도체 미세화 공정이 고도화되면서 요구되는 고순도ㆍ품질 안정성 기준에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속 라인 가동을 통한 제품 다변화도 추진한다. 최근 건축물 사용승인을 마친 제조 2동에는 연간 최대 280t(톤) 규모의 대형 폴리머(Polymer)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감광재와 폴리머를 아우르는 반도체 전공정 핵심 포토소재 대량 생산 체제를 완성할 방침이다. 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패키징에 필수적인 감광성 폴리이미드(PSPI)와 폴리벤조옥사졸(PBO) 등 후공정 소재로도 영역을 넓힌다.
JKM 관계자는 “이번 첫 자체 양산은 세종캠퍼스가 생산 준비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상업생산 거점으로 전환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존 외주 생산 제품의 자체 생산 전환을 시작으로 PR 핵심소재와 폴리머, PSPIㆍPBO, 감광재 등으로 생산 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ㆍ품질관리 역량과 연구개발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 공정 포토소재부터 첨단 패키징 소재까지 아우르는 첨단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