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빌 게이츠, 14일 서울서 회동…SMR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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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오프닝 2026(Opening 2026)'에서 HD현대 정기선 회장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HD현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오는 14일 방한하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와 만나 소형모듈원전(SMR)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과 게이츠는 14일 서울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올해 초 스위스 다보스포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게이츠는 미국 SMR 기업 테라파워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SMR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넓혀왔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11월 테라파워에 3000만달러를 투자했다. HD현대는 2024년 12월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에 건설하는 345MW급 소듐냉각고속로(SFR)에 들어갈 원자로 용기도 수주해 제작 중이다.

정 회장과 게이츠는 지난해 3월 미국에서 만나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서울에서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5월에는 HD현대중공업이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 공급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원자로 주기기의 핵심 설비 제작·공급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HD현대는 SMR을 선박 동력원으로 활용하는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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