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 호황에 전업 투자자문·일임사의 당기순이익이 1년 새 19배가량 뛰었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5년 투자자문・일임업 영업실적’에 따르면 전업 자문·일임사의 당기순이익은 4129억원으로 전년 217억원 대비 1802.8%(3912억원)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과 고유재산 운용이익이 함께 늘어난 영향이다.
자산운용사 등 겸영 투자자문·일임사의 수수료수익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겸영 자문·일임사의 수수료수익은 1조8050억원으로 전년 1조135억원 대비 78.1%(7915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자문·일임사의 수수료수익은 2조2505억원으로 전년 대비 83.8%(1조262억원) 증가했다.
투자자문·일임업 전체 계약고도 증가했다. 올해 3월 말 투자자문·일임사의 계약고는 857조1000억원으로 전년 742조9000억원 대비 15.4%(114조2000억원) 늘었다.
자문계약고는 45조5000억원으로 41.3%(13조3000억원) 증가했다. 일임계약고는 811조6000억원으로 14.2%(100조9000억원) 늘었다. 올해 3월 말 투자자문·일임사는 총 830개사로 전년보다 37개사 증가했다. 겸영사는 376개사, 전업사는 454개사다.
일임재산 운용 규모도 커졌다. 올해 3월 말 투자일임사의 일임재산 운용 규모는 1002조3000억원으로 전년 818조원 대비 22.5%(184조3000억원) 증가했다. 겸영사의 일임운용액은 975조6000억원으로 20.4%(165조6000억원) 늘었다. 전업사의 일임재산 운용 규모는 26조7000억원으로 전년 8조원 대비 233.8%(18조7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주식시장 활성화와 시장 유동성 확대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이 전문가를 통한 자산운용 일임 수요를 늘린 것으로 분석했다. 개인 자문·일임 계약고는 2024년 3월 말 38조5000억원, 지난해 3월 말 41조5000억원에서 올해 3월 말 59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문·일임업의 업권, 규모, 운용자산 종류 등을 고려해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며 “생성형 AI 기반 투자자문 현황과 리스크, 해외 사례 등을 분석해 국내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감독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