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시세, 금시세, 금값 등 관심

국제 금값이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장중 2개월여 만의 최고치를 찍은 뒤 소폭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약 0.5% 오른 트로이온스(약 31.1g·이하 온스)당 4441.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현물은 전날보다 0.3% 내린 온스당 4376달러 대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4434.84달러까지 올라 6월 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상승분을 반납했다.
앞서 국내 금시세는 상승했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따르면 11일 국내 금시세(99.99%·1㎏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450원(0.73%) 오른 1g당 19만9730원에 마감했다. 한돈(3.75g) 가격으로는 74만8987원이다.
시가는 20만780원으로 20만원을 넘어섰으며 장중에는 20만1820원까지 올랐다. 거래량은 29만8510g, 거래대금은 약 599억7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금값은 지난달 20일 1g당 19만원에서 이달 11일 19만9730원으로 9730원(5.12%) 올랐다. 지난달 20일 19만원이었던 금값은 22일 19만5830원까지 오른 뒤 하락세로 돌아서 30일 18만5990원까지 밀렸다. 22일 고점과 비교하면 5거래일 만에 9840원(5.02%) 떨어진 것이다. 31일 반등했지만, 이달 3일 다시 18만6430원으로 내려오며 한동안 18만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였다.
흐름이 바뀐 것은 이달 4일부터다. 금값은 4일 0.16%, 5일 2.19%, 6일 1.87%, 7일 0.61%, 10일 1.40%, 11일 0.73% 오르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상승률은 7.13%로, 지난달 말까지의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고 20만원 선에 다시 접근했다.
미니금(99.99%·100g) 종목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미니금 종목은 전 거래일보다 1460원(0.74%) 오른 1g당 19만9760원에 마감했다. 미니금 종목 역시 3일 18만6250원에서 6거래일 동안 1만3510원(7.25%)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3만1327g, 거래대금은 약 62억9900만원이었다.
금 시장에서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12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3일 공개되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기다리고 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부담이 낮아져 금값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자 시장의 9월 금리 인상 전망이 약해졌고, 금값은 7일 하루에만 2.4% 올랐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50%, 12월 인상 가능성을 79%가량 반영하고 있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13포인트(0.34%) 내린 5만3791.8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91포인트(0.32%) 하락한 7728.20, 나스닥 종합지수는 159.91포인트(0.60%) 내린 2만6445.45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