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카드 콘다ㆍ유학생 등록금 결제 사업 상승세

중국인 관광객(유커)의 방한 증가와 국내 편의점 이용 확대에 힘입어 다날의 위챗페이 오프라인 결제액이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60% 이상 급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날은 ‘위챗페이(WeChat Pay) 오프라인 QR결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7%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늘어난 데다, 이들의 주요 동선이 기존 대형 면세점 중심에서 국내 편의점 및 뷰티·프랜차이즈 매장 등으로 다양화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날의 위챗페이 오프라인 QR결제는 방한 중국인이 별도의 환전이나 국내 앱 다운로드 없이 현지에서 사용하던 위챗 앱 그대로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071만 명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321만 명으로 전년 대비 27.1% 늘어났으며, 외국인 전체 카드 소비액 또한 50.8% 급증한 10조389억원을 기록했다.
다날은 상반기 성과에 이어 위챗페이 오프라인 QR결제 제휴 매장을 다각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대중적인 놀이문화로 확산한 ‘무인 아케이드’ 매장과도 가맹 계약을 다수 체결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무인매장 체험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향후 가맹점의 꾸준한 확대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다날은 쇼핑, 교통, 의료ㆍ웰니스 등 다양한 분야로 결제처를 넓혀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일상 경험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외국인 대상 신사업도 신성장 동력으로 안착했다. 지난 7월 선보인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콘다(K.ONDA)’는 강남, 명동, 성수, 홍대 등 핵심 상권에 전용 키오스크를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온라인 쇼핑, 배달 앱, 교통카드, ATM 출금 등 필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방한 전부터 해외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신한은행과 협업 중인 국내 대학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결제 서비스 역시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등록금 결제 거래 상승률은 전년 대비 위챗 QR이 81.5%, 페이팔(PayPal)이 133.2%를 기록했다. 특히 위챗 QR의 경우 지난 2025년 상승률(47.3%)을 뛰어넘으며 확실한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올해 베트남 대표 간편결제인 ‘잘로페이(ZaloPay)’를 등록금 결제에 추가 도입함으로써 전체 거래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 규모가 중국이 1위, 베트남은 2위인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 우위를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휴 대학 수도 지난 2023년 30개에서 현재 94개로 3년 만에 3배 이상 늘어 가파른 상승세가 기대된다.
다날 관계자는 “2015년부터 텐센트와 함께 국내 위챗페이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했으며,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에 힘입어 주요 서비스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가별 가장 친숙한 결제수단을 한국에서 바로 쓸 수 있다는 점을 핵심 포인트로 삼고, 외국인 관광객과 유학생은 물론 근로자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결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