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봉구 창동주공18단지 재건축사업이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을 받으며 추진 국면에 들어섰다.
도봉구는 지난 7월 29일 창동주공18단지아파트 재건축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승인하고 승인서를 교부했다. 추진위원회는 고장원 위원장을 비롯해 감사 1명, 위원 107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승인은 창동역 역세권 재건축 추진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이뤄진 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대는 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복합개발 논의가 진행되며 서울 동북권 개발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창동주공18단지는 1988년 10월 준공돼 올해 38년 차에 접어든 노후 단지로, 13개 동 910세대 규모다. 용적률이 138% 수준으로 낮고 대지지분이 넓어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지하철 1호선 녹천역과 가깝고 창동역 생활권에 속해 입지 경쟁력도 갖췄다고 분석한다.
사업 경과를 보면 창동주공18단지는 2021년 4월 예비안전진단, 2023년 8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으며 5월 16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6월부터 동의서 징구에 돌입했다. 이후 약 두 달 만에 승인까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동의 절차는 서면과 전자 방식을 병행해 진행됐다. 전자동의서는 지난해 12월 시행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36조에 따라 제도 기반이 마련된 방식으로, 본인확인과 동의서 작성·제출이 모바일에서 일원화돼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지의 전자동의는 정비사업 전자행정 플랫폼 '우리가'를 운영하는 이제이엠컴퍼니가 제공했다. 고령 소유자 비중이 높은 단지임에도 전자 방식 병행으로 참여 문턱이 낮아지면서 초기 동의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고장원 위원장은 "이번 승인은 창동주공18단지 재건축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뜻깊은 이정표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창동역 역세권 재건축 추진 단지 가운데 가장 먼저 승인을 받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법정 동의율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주민 여러분의 높은 참여와 신뢰, 그리고 재건축에 대한 한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함께해 주신 모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러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속도와 원칙을 함께 지키며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투명성과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창동역 일대 개발과 도시계획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정비계획 수립과 조합설립까지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추진위원회는 향후 정비계획 수립과 조합설립 동의 절차를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창동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확정 시점과 맞물려 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