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본업 이익 견조하지만 오버행 부담…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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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3일 대한조선에 대해 상선 업황과 이익 성장세는 견조하지만 업종 밸류에이션 하락과 오버행 부담을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17만2000원에서 14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본업의 견조한 이익 성장세 대비 현재 주가는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다”면서도 “방산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향 사업 부재로 업종 내 주요 리레이팅 트리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수주 환경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대한조선은 지난 6월 9390만달러 수준의 단납기 탱커를 수주한 데 이어 7월에도 9230만달러의 수주 단가를 기록했다. 유럽 선사의 발주 문의도 이어지고 고운임 기조 속 협상 물량의 투자의향서(LOI)상 호가는 점진적 상승 추세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다만 주가 재평가를 위해서는 본업 외 추가 동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대한조선은 방산과 AIDC향 사업 부재로 상선 이익 외 주가 견인 요소가 크지 않다”며 “높은 주주환원을 통한 투자 매력 확보나 직접적인 설비투자(CAPEX)를 통한 생산능력 확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대주주 지분 매각 가능성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안다H자산이 24.9%를 보유한 2대주주로서 수차례 지분 매각이 필요하지만 현재 주가가 밸류에이션 저점에 있어 블록딜이 오버행 리스크로 남아 있다”며 “팔아야 오르고, 올라야 파는 딜레마가 발생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하향은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20배에서 18배로 낮춘 데 따른 것이다. 김 연구원은 “업종 전체 밸류에이션 하락과 본업 이외 신사업 부재가 연중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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