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박지성, 축구협회장 후보에 속내⋯"인기만으로 되는 자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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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박지성이 축구협회장 후보 거론에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전 축구선수, 현 축구 혁신위원장 박지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지성은 “여러 가지로 힘들다. 회의도 힘들고 브리핑도 힘들고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다”라며 “사람들이 한국 축구를 살려달라고 하는데 내가 살릴 수 있을까 고민이다. 최대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특히 축구협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협회장이 될 만한 자질을 갖추었냐 하면 그러지는 못한 것 같다”라며 “천억이 넘는 예산을 집행해야 하고 비즈니스나 정책적인 면도 고려해야 해서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잘 안 든다. 인기만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은 아닌 거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요즘 고민에 대해서는 “행정 쪽 일을 한다고 했는데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인가, 축구선수 때처럼 열정적으로 할 수 있나 고민하고 있다”라며 “단순히 한다고 좋은 건 아니지 않냐. 잘 해내야 하는 게 목적이라 고민이다”라고 털어놨다.

박지성은 현 축구협회의 문제에 “쉽사리 한 번에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솔직하게 전망했다. 이어 “단기간에 설립된 기관도 아니고 오랜 기간 축적된 단계나 절차가 있지 않냐”라며 “분명한 건 이번 계기는 큰 변화를 맞이할 기회다. 이번을 놓치면 영원히 똑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공정한 상황에서 운영해나갈 수 있을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다만 모두 희망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만큼 언젠가 공정하고 신뢰를 받는 날이 오길 바란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다시 한번 축구협회장에 대해 “내가 그 역할을 잘할 수 있을지 솔직히 모르겠다. FC나 FIFA 단체를 다니면서 회장의 일을 알면 알수록 상당히 버겁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라며 “미래를 생각하기 보다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떤 길에 도달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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