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2개월20일만 최저, 유가하락+월말네고

기사 듣기
00:00 / 00:00

당분간 달러 매도 우위장..외인 코스피 사흘째 대량 순매도는 부담
이번주 1450~1480원 등락할 듯

▲<YONHAP PHOTO-4248> 코스피 장중 '6천피' 무너져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11%대 폭락을 기록하며 장중 6,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2026.7.28 jjaeck9@yna.co.kr/2026-07-28 15:25:51/<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원화 강세). 1460원대 초반까지 내려앉아 2개월20여일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미국·이란간 긴장감이 줄면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데다, 월말을 맞아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반도체발 우려에 코스피가 폭락한 가운데 외국인이 사흘연속 대량 순매도에 나선 것은 향후 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당분간 달러 매도 우위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0원(0.41%) 내린 1462.5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이는 5월7일(종가기준 1454.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에는 1472.4원과 1461.4원을 오갔다. 장중 변동폭은 11.0원으로 7거래일연속 두자릿수대 변동폭을 보였다.

▲28일 원달러 환율 흐름. 왼쪽은 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일별 추이, 오른쪽은 오후 3시40분 현재 추이 (체크)

역외환율도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64.4/1464.8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4.1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유가 급등이 되돌려지면서 달러 강세 분위기가 누그러졌다. 월말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원·달러가 막판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밤사이 뉴욕장에서 AI 투자 우려로 반도체주가 약했다. 그런 영향으로 코스피가 폭락했고, 외국인 순매도도 많았다. 이같은 물량이 원·달러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면서도 “당분간 달러 매도 우위 수급장이 이어지겠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450원에서 1480원 사이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04엔(0.02%) 오른 163.68엔을, 유로·달러는 0.0002달러(0.02%) 상승한 1.1370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17위안(0.03%) 상승해 6.7667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732.09포인트(10.84%) 폭락한 6023.66에 거래를 마쳤다. 낙폭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하락폭이며, 하락률 기준으로는 3월4일(-12.06%) 이후 4개월만에 최대 하락률이다.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4조9841억6400만원어치를 순매도해 사흘째 대량매도세를 이어갔다. 같은기간 순매도 규모는 11조1669억7600만원에 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