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무한도전' 출연 배신자 낙인⋯"KBS 출연 정지, 인사도 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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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하하PD' 캡처)

개그맨 정형돈이 ‘무한도전’ 합류 후 배신자 취급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25일 유튜브 채널 ‘하하 PD’의 ‘ㅈㄸㄸ원정대6’에서는 ‘무한도전 VS ㅈㄸㄸ원정대’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는 하하를 비롯해 KBS 공채 개그맨인 정형돈, 양상국, 박영진, 김원효가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양상국은 “정형돈이 어렵냐”라는 하하의 질문에 “사실 접점이 크게 없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원효는 “우리가 ‘개그콘서트’ 들어갈 때 형님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네 사람은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이지만 정형돈은 17기, 양상국과 박영진, 김원효는 22기로 선후배 사이다. 하지만 정형돈이 2005년 ‘개그콘서트’를 떠나면서 2007년 합류한 세 사람과는 크게 만나지 못했다.

양상국은 “선배님이 예능으로 빨리 가셨다. 우리가 볼 때는 예능으로 진짜 잘 된 선배 느낌이었다”라고 떠올렸다. 김원효도 “형도 ‘개콘’에 올 일이 없는데 쓱 온다. 그럼 우리가 놀랄 거 아니냐. 약간 자존감 채우러 온 것 같았다”라고 몰아갔다.

하지만 정형돈은 “너희는 나에게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 내가 ‘개콘’ 할 때 방송사를 옮긴 최초의 개그맨이다. 공채 계약 끝나자마자 갔다”라며 “그 전에는 공개코미디 하면서 넘어간 사람이 없다. 안 보내주기도 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예능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개콘’을 관두고 ‘무한도전’으로 넘어갔다. 그럼 KBS 활동 정지다”라며 “지금은 그런 게 없겠지만 그때는 인사를 안 시켰다. 김대희 형이 나를 불러 오지 말라고 했다. 위에서 인사도 받지 말고 배신자라고 했다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원효는 “우리 때는 아니다”라며 반박했고 정형돈은 “너희 때는 아닐 것”이라고 인정했다.

이를 듣던 하하는 “형 ‘상상플러스’ 같이 하지 않았냐”라며 ‘무한도전’ 출연 후 KBS 예능 출연을 언급했고 정형돈은 “그 일이 있고 소속사에서 로비를 엄청 해서 풀었다”라며 “그 전에는 ‘개콘’ 가면 인사도 안 하고 안 받아줬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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