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옥 특별시의원 "반도체 육성 속 서남권 산업 보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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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 신설·전남도청 위상 보존 제안

▲박문옥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박문옥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3)이 반도체산업 육성과 함께 서남권 주력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과 전남도청 위상 보존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22일 열린 제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반도체산업 유치는 지역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회"라면서도 "조선과 석유화학, 철강 등 기존 주력 산업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를 거론하며 "조선산업은 친환경 선박 수주 호황에도 청년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첨단산업이 특정 권역에 집중되면 서남권의 '일자리 블랙홀'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남도청의 상징성도 언급했다. 그는 "전남도청은 단순한 행정기관이 아니라 서남권 주민들의 자긍심이자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공간"이라며 "도청의 위상을 지켜주는 배려는 신산업 유치에 버금가는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논리만으로 통합을 추진하면 지역 간 갈등이 커질 수 있다"며 산업정책과 조직 개편 과정에서 지역의 역사성과 주민정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대안으로 통합특별시 조직개편 과정에서 서남권 주력산업 육성을 전담할 '조선과' 신설을 제안했다. 또 광주권은 반도체·인공지능(AI), 동부권은 이차전지·우주항공, 서부권은 조선·해양산업을 중심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3축 균형발전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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