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중동전쟁 인한 발주 지연 3분기 해소…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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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3일 태광에 대해 중동전쟁에 따른 발주 지연이 3분기부터 해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업종 투자심리 약화와 중동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7만4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건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 투자심리 약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에서의 피팅 수요와 중동 재건 기대는 장기적 관점에서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태광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787억원, 영업이익은 76.7% 늘어난 135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17.2%로 추정했다.

신규 수주는 2분기 700억원 선을 회복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중동 수주 공백 영향으로 1분기 신규 수주액은 543억원에 그쳤지만, 미국 수주가 급격히 증가하며 이를 만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매출액 추정치는 기존 3498억원에서 3161억원으로 9.6% 낮췄다. 전쟁 장기화로 카타르 NFW 프로젝트 수주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국 투자 재개 기대 시점이 미뤄진 영향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 기존 프로젝트 발주 재개와 4분기 재건 관련 단납기 물량 수주를 감안해 내년 매출액 추정치는 4613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시기가 늦춰지고 있지만 종전 시 수혜주로서의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목표주가 하향은 중동 불확실성과 밸류에이션 부담을 반영한 결과다. 그는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향 피팅 수요는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투자심리 반전을 위해서는 종전이 필요하다”며 “2028년까지 장기 관점의 투자 기회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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