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스페인·잉글랜드-아르헨티나 격돌…결승 경기 일정 20일 오전 4시

2026 북중미월드컵 우승을 다툴 네 팀이 가려졌다. 프랑스와 스페인,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가 각각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월드컵 8강 일정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4강에는 유럽의 프랑스·스페인·잉글랜드와 남미의 아르헨티나가 올랐다.
첫 번째 준결승은 프랑스와 스페인의 대결이다. 두 팀은 15일 오전 4시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프랑스는 8강에서 모로코를 2-0으로 꺾었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우스만 뎀벨레(PSG)가 연속골을 넣으며 프랑스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프랑스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우승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스페인은 벨기에와의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파비안 루이스(PSG)와 미켈 메리노(아스널)가 득점하며 벨기에의 추격을 따돌렸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우승팀인 스페인은 16년 만의 월드컵 정상 복귀를 노린다.
프랑스와 스페인은 공격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프랑스가 음바페와 뎀벨레를 앞세운 빠른 공격을 펼친다면 스페인은 높은 점유율과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간다. 프랑스 선수들은 스페인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번째 준결승에서는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가 만난다. 경기는 16일 오전 4시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잉글랜드는 8강에서 노르웨이를 연장 접전 끝에 2-1로 제압했다. 노르웨이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주드 벨링엄이 두 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잉글랜드가 월드컵 4강에 오른 것은 1966년과 1990년, 2018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스위스를 연장전 끝에 3-1로 꺾었다. 정규시간을 1-1로 마친 뒤 연장 후반 훌리안 알바레즈(아틀레티코)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테르)가 잇달아 득점했다. 스위스의 브렐 엠볼로(스타드 렌)가 후반 시뮬레이션 판정으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한 장면은 경기의 주요 변수가 됐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디에고 마라도나의 ‘신의 손’ 골과 단독 드리블 골이 나온 1986년 멕시코월드컵 8강전을 비롯해 두 나라의 맞대결은 여러 차례 논란과 명승부를 남겼다. 두 팀의 마지막 월드컵 대결은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였다.
준결승에서 승리한 두 팀은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우승팀이 결정된다.
준결승에서 패한 두 팀은 결승에 앞서 3·4위전에 나선다. 3·4위전은 19일 오전 6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