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수 공급 안정…동복댐 증거·재이용수 활용 추진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2일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섬진강유역본부를 찾아 여름철 생활용수 확보 현황과 가뭄·홍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서남권 반도체 팹(Fab) 조성에 대비한 산업용수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삼성과 SK의 호남권 반도체 투자계획 발표 이후 산업용수 공급 여건을 점검하고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수자원 기반시설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점검 결과 가뭄에 대비한 댐 저수량과 홍수 대응 시설은 정상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여름철 생활용수 공급에는 문제가 없으며 반도체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추가 용수 공급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는 광역상수도를 통해 전남·북 26개 시·군과 3개 국가산업단지에 연간 5억8000만㎥의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광주에는 하루 50만㎥, 전남 22개 시·군에는 하루 129만㎥의 용수를 공급 중이다.
민 시장은 "전남광주특별시는 과거 산업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면서 '활용되지 않은 풍부한 용수 여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이것이 대규모 첨단산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서남권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의 핵심 경쟁력이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광주·전남은 동복댐 30만㎥, 주암댐·장흥댐 15만㎥, 보성강댐 10만㎥, 나주댐 10만㎥ 등 하루 총 65만㎥의 용수를 추가 공급할 수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동복댐 증고를 통해 하루 30만㎥의 용수를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 기본구상 용역에 참여하고 있으며 기술적 안전성과 수자원 배분 효율성 등을 검토하기 위한 사전타당성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 제1하수처리장(하루 60만㎥)과 제2하수처리장(하루 12만㎥)의 하수처리수를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재이용수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민 시장은 "국가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를 지역의 압도적인 성장 동력으로 만들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 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