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인인성사(因人成事)/구수증서에 의한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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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어니스트 헤밍웨이 명언

“용기는 중압감을 이겨내는 것이다.”

미국 소설가.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그는 ‘무기여 잘 있거라’로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는 출판되자마자 수십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그는 인간의 희망과 불굴의 정신을 풀어낸 ‘노인과 바다’를 발표해 큰 찬사를 받았다. 오늘은 그가 숨을 거둔 날. 1899~1961.

☆ 고사성어 / 인인성사(因人成事)

남의 힘으로 일을 이룬다는 말이다. 사기(史記) 평원군전(平原君傳)에 나온다. 진(秦)나라가 조(趙)나라를 침공해 한단(邯鄲)을 포위하자 조나라는 평원군을 시켜 초(楚)나라로 구원병을 청하러 보냈다. 초왕과의 회담이 성과가 없자 가기를 자청한 모수(毛遂)가 초왕에게 당당하게 논리를 펼쳐 출병을 결정하게 했다. 모수가 맹약하며 초왕에게 피를 마시게 하고는 왼손에 피 쟁반을 들고 같이 간 열아홉 명에게 한 말이다. “당신들은 함께 이 피를 대청 아래에서 받으시오. 당신들은 녹록한 사람들로, 이른바 남으로 인해 일을 이룩하는 사람들입니다[公等錄錄 所謂因人成事者也].”

☆ 시사상식 / 구수증서(口授證書)에 의한 유언

유언자가 질병이나 갑작스러운 사고 등 급박한 사유로 일반적 방식(자필, 녹음 등)으로 유언할 수 없는 경우 사용하는 예외적인 유언 방식이다. 요건이 까다롭다. 최소 2명 이상의 증인이 참여해야 하며, 유언자가 증인 중 1명에게 유언의 내용을 말로 전해야 한다. 유언을 들은 증인은 그 내용을 받아 적고(필기), 유언자와 다른 증인에게 소리 내어 읽어준다(낭독). 유언자와 증인들은 필기 내용이 유언자의 뜻과 정확히 일치하는지 확인(승인) 후, 각자 서명하거나 기명날인(도장)해야 한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지루하다

한자 ‘지리(支離)’에 ‘하다’가 붙어 변한 말이다.

☆ 유머 / 몹쓸 용기

축구광인 한 남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결승전 티켓을 어렵게 구해 경기장에 들어왔다. 그러나 자리가 너무 뒤쪽이라 잘 보이지 않았다. 두리번거리다 앞줄에 빈자리를 발견한 그가 옆자리 남자에게 “혹시 이 자리 비었나요?”라고 물어 응낙받고 앉았다.

신이 난 남자는 “누가 이렇게 좋은 자리를 놔두고 안 왔을까?”라자, 옆자리 남자가 “내 아내 자리예요. 결혼할 때부터 매일 함께 축구를 보러 왔죠. 그런데 아내가 죽고 말았어요”라고 했다.

고개를 숙여 “저런, 애통하시겠습니다. 그럼, 친구분이나 가족과 함께 오시지, 그랬어요?”라고 물어봤다.

그의 대답이다.

“모두 아내 장례식에 갔습니다.”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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