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병목 해소ㆍ납기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전문기업 미래산업이 글로벌 수주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생산기지 확충에 나섰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산업은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소재의 공장 토지 및 건물을 145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 양수 금액은 최초 감정평가액(약 182억8000만원)보다 약 38억원 낮은 수준이며, 소유권 이전은 7월 29일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인수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가파르게 늘어나는 고객사 주문을 소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현재 미래산업의 천안 본사 공장은 가동률이 100%에 근접해 생산능력(CAPA)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미래산업은 이번 아산 신공장 확보를 통해 기존 천안공장의 연간 생산능력(200대)에 더해 연간 360대 규모의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로써 전체 생산능력은 연간 560대 이상으로 기존 대비 약 2.8배 확대되며, 그동안 겪어온 생산 병목 현상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아산 신공장은 천안공장과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물류 효율성이 높다. 또 반도체 장비 제조의 필수 인프라인 1만 클래스(Class) 클린룸과 공조설비, 항온항습시설 등이 이미 갖춰져 있어, 별도의 대규모 투자 없이 즉시 가동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회사는 향후 천안과 아산을 핵심 생산 거점으로 삼아 최종 조립과 테스트 등 주요 공정을 집중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온성준 로아앤코그룹 회장은 “이번 아산 신공장 확보는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생산 기반 확충”이라며 “생산능력을 대폭 늘려 글로벌 고객사의 납기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이를 발판 삼아 대규모 매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