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리 옥수수 축제 성공... 제주 마을여행 가능성 제시

- 무료 장바구니 증정· 여행지원금 추첨 등 이벤트 진행

- 제주 각 마을의 여행 콘텐츠 소개하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

▲수산리 사탕옥수수 대잔치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카름스테이 마을여행 콘텐츠를 색깔로 고르고 있다. (카름스테이 제공)

제주 마을여행 통합 브랜드 카름스테이(KaReum Stay)가 ‘2026 수산리 사탕옥수수 대잔치’를 통해 제주 로컬 여행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였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카름스테이는 제주어로 ‘작은 마을’을 뜻하는 ‘카름’에서 이름을 따온 제주 마을여행 통합 브랜드다. 각 마을이 지닌 자연·문화·역사 자원을 발굴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지난 13~14일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에서 열린 ‘수산리 사탕옥수수 대잔치’는 카름스테이 대표 콘텐츠 중 하나로 마을여행 전담 크리에이터 저스트닷하우스와 수산리 새마을회, 수산리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가 공동 기획했다.

이번 축제는 양일간 방문객 약 7000명, 총 매출 1억 2000만 원을 기록하며 지역 농산물과 관광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지속 가능한 마을관광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축제 현장에서는 취향에 맞춘 자신만의 로컬 여행 콘텐츠를 찾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자 마음이 가는 책갈피를 선택하면 자신의 여행 성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에 맞는 제주 마을여행 코스도 추천받을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관광객은 “일러스트가 담긴 책갈피를 통해 여행 취향을 알아보는 과정이 신선했다”라며 “다음 제주 여행에서는 유명 관광지보다 마을 중심의 로컬 체험 여행을 해보고 싶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SNS 참여자를 대상으로 최대 30만 원 상당의 여행지원금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와 무료 장바구니 증정 행사도 진행됐다.

현재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마을여행 전담 여행사 5곳과 크리에이터 5곳 등 총 10개 업체를 선정해 마을별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연내 10개 마을에서 신규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제주 전역으로 확대 운영된다.

현재 운영 중인 대표 프로그램은 △서광동리 ‘마레숲 홀스테라비’ △선흘리 ‘워크인선흘’ △동백마을 ‘다정한 동백생활’ △신촌리 ‘Map to Table: 신촌’ △신풍리 ‘별비 여행’ △장전리 ‘뮤제오 컬러헌팅’ △제주마을 ‘좋은공간 투어’ △조천리 ‘런투조천’ △세화리 ‘책쓰기여행 with 달빛북스’ △화순리 ‘사운드워킹’ 등 총 32개다. 올해 안에 11개 콘텐츠가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수산리 축제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 마을여행의 매력을 접했다”라며 “앞으로도 제주 각 마을의 고유한 이야기를 발굴해 여행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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