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완전개방 전까진 1500~1520원 등락할 듯

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상승했다(원화 약세). 다만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합의했지만, 경계감은 여전했다. 실제 호르무즈를 둘러싼 말들이 통행료는 받지 않는 대신 서비스료는 받겠다는 등 제각각이다. 반면, 어제부터 중공업 수주 관련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나왔다.
일본은행(BOJ)이 6개월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25bp 인상한 1.0%로 결정 31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총재가 건강상 이유로 기자회견에 등장하지 않으면서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이번주 캐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주재하는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결정이 예정된 가운데, 역시 소문난 잔치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날 1513.6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511.2원과 1517.6원을 오갔다. 장중 변동폭은 6.4원으로 나흘연속 한자릿수대에 머물렀다.
역외환율도 상승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512.2/1512.6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2.75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레인지장이었던 것 같다. 종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이란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19일 최종 사인까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심리가 작용했다. 국제유가가 80달러대로 내려앉았지만 더 하락하지 못하는 것도 원·달러 하방경직성으로 작용했다. 반면, 어제부터 중공업 관련 네고물량이 나오고 있어 상단도 막혔다”며 “BOJ가 금리를 인상했지만 개인적 사정으로 총재가 등판하지 않다보니 달러·엔도 그렇고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이상 원·달러도 1500원에서 1520원 사이를 오갈 것 같다. 이번주 FOMC도 인하는 쉽지 않고, 트럼프 눈치도 봐야해서 매파적일 것 같지도 않다. 워시의 첫 FOMC라는 점에서 관심은 많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은 0.12엔(0.07%) 하락한 160.20엔을, 유로·달러는 0.0008달러(0.07%) 내린 1.1582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22위안(0.03%) 상승한 6.7613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80.62포인트(2.11%) 급등한 8726.6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1조5329억2700만원어치를 순매수해 사흘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같은기간 순매수규모는 4조8520억3500만원어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