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금리 보름여만 최저, 종전 합의·입찰 호조·외인 10선 대량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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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만기 앞둔 수급장도 강세 요인
이틀간 금리낙폭 큰데다 BOJ·FOMC 등 대기, 선물 월물교체 후 강세 제한될 듯

▲이란 테헤란에서 14일(현지시간) 한 어린이가 자국 국기를 흔들고 있다. (테헤란/UPI연합뉴스)

채권시장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금리 하락, 국고3년물 기준). 특히, 국고3년물부터 10년물까지 금리는 이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보름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고20년물이상 초장기물도 이달 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주말부터 기대감이 확산했던 미국·이란간 종전협상이 끝났다. 19일 스위스에서 정식 서명식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80달러대로 내려앉았고, 원·달러 환율도 장중 10원 넘게 떨어지며 강세를 기록했다.

시장 내부요인으로는 2조7000억원 규모로 진행된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였다. 예정액 전액이 낙찰된 가운데, 낙찰금리도 시장금리보다 낮은 4.115%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1만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근월물 국채선물 만기를 하루 앞둔 가운데 수급도 받쳐주는 모습이었다.

(금융투자협회)
15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4.4bp 하락한 3.662%를, 국고3년물은 6.4bp 떨어진 3.744%를, 국고10년물은 7.7bp 내린 4.118%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지난달 29일(3.643%, 3.731%, 4.068%) 이후 최저치다. 국고30년물도 5.1bp 내린 4.181%를 보였다. 이는 이달 2일(4.12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현 2.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124.4bp로 좁혀졌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금리차는 1.3bp 좁혀진 37.4bp를 보였다. 이는 5일(37.2bp) 이래 최저치다. 국고30년물과 10년물간 금리차는 2.6bp 확대된 6.3bp를 나타냈다.

(금융투자협회)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19틱 오른 103.55를, 10년 국채선물은 51틱 올라 107.22를 기록했다. 30년 국채선물은 236틱 급등한 114.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4월8일(+268틱) 이후 2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원월물인 9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16틱 올라 103.05를, 10년 국채선물은 50틱 상승한 106.75를, 30년 국채선물은 156틱 상승해 113.76을 보였다.

3선에서는 은행이 8997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만3710계약을 순매도해 사흘연속 대량매도를 이어갔다. 같은기간 순매도규모는 4만3790계약에 달했다.

10선에서는 외국인이 1만288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금융투자가 1만4103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는 각각 2일(외국인 +2만1199계약, 금융투자 –1만5375계약) 이후 최대 순매수와 순매도규모다. 은행도 3213계약을 순매수해 사흘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막판 롤오버도 활발했다. 3선에서는 기관 23만4235계약, 외국인 19만9968계약, 개인 2741계약을 보였다. 10선에서는 기관 7만1263계약, 외국인 10만8706계약, 개인 1281계약을 나타냈다. 30선에서는 기관 459계약, 외국인 250계약, 개인 25계약을 기록했다.

▲15일 6월만기 국채선물 장중 흐름. 왼쪽은 3년선물, 오른쪽은 10년선물 (체크)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미국 이란 종전합의가 임박하면서 금리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급락했었다. 오늘도 합의 소식에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채권시장도 랠리를 이어갔다. 국고10년물 입찰이 시세대비 강하게 낙찰되고, 외국인 10선 매수가 대거 유입되면서 장기물 위주로 금리하락세가 이어졌다. 장후반엔 금리낙폭을 일부 되돌렸지만 내일 선물만기에 따른 수급도 장을 지지했다”고 전했다.d

이어 그는 “이틀간 금리가 20bp 가량 내려왔다. 이번주 BOJ와 FOMC를 앞두고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설 수 있겠다. 선물 만기 이후 추가 강세는 다소 제한되지 않을까 싶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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