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선물지수는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 하락 여파와 외국인의 대규모 현물 매도로 급락세로 마감했다.
5일 KOSPI200선물지수는 전일보다 5.15포인트 하락한 210.60포인트로 끝났다.
장 초반 갭 하락 출발한 선물 지수는 미국증시의 하락 영향과 외국인의 선물 매도까지 겹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외국인의 선물 매수 전환과 이로 인한 베이시스 개선으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반등을 주며 214포인트를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점심시간 이후 일본 증시의 하락과 외국인의 현물 매도 강도가 거세지며 낙폭이 다시 확대돼 저점을 갱신한 후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베이시스는 다소 개선되며 차익거래에서 2400억 이상의 매수가 유입됐다. 비차익에서도 1200억 이상의 매수가 유입돼 프로그램 전체적으론 3700억 이상의 매수가 유입됐음에도 지수를 방어해내긴 역부족이었다.
또한 투신의 경우 프로그램 매수에도 불구하고 매도 우위를 보여주고 있어 환매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술적 분석으론 전일 20일 이동평균선 붕괴 후 금일은 40일 이동평균선마저 무너진 모습으로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한 패턴이 만들어졌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수급이 돌아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60일 이동평균선인 206포인트선에서의 지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고,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이 있으나 오히려 물량을 조절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최근과 같은 하락장에선 인버스ETF인 KODEX인버스(코드번호 114800)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기관은 2505계약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1511계약, 외국인은 947계약 각각 순매수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2347계약 감소한 10만3451계약, 거래량은 35만9476계약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