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잇, 흑자 기조 속 M&A… 왓타임 인수로 HR 인프라 선점

(코드잇 제공)

AI 인재 인프라(Talent infrastructure) 기업 코드잇(대표 강영훈·이윤수)이 채용 관리 솔루션 ‘라운드HR’을 운영하는 왓타임(대표 김재영)을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인수는 단일 기능 위주로 파편화되어 있던 HR 솔루션을 통합해 ‘데이터 해자‘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기업은 AI 면접 솔루션 ‘케이드’와 왓타임의 채용 관리 워크플로우를 단일 시스템으로 융합해 인재 소싱부터 지원자 관리, AI 면접, 평가, 최종 합격에 이르는 채용의 전 과정이 하나의 인프라 위에서 완결되는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코드잇은 산업·직무에 특화된 버티컬 AI(Vertical AI)와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대행하는 시대로 진입하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확보하는 학습 행동 데이터와 세부적인 평가 결과 같은 깊은 데이터가 경쟁력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왓타임은 채용 관리 솔루션 ‘라운드HR’을 비롯해 면접 일정 조율 등 채용 운영 전반의 워크플로우를 제공하는 HR 테크 기업이다.

또한, 이번 인수로 구축한 통합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채용 관리 기업인 그린하우스(Greenhouse), 레버(Lever), 애시비(Ashby)나 AI 면접 기업인 하이어뷰(HireVue), 알렉스 AI(Alex AI) 같은 솔루션들이 존재하지만, 단일 기능이 아닌 엔드투엔드(End-to-End) 통합 인프라를 구축한 모델은 부재한 세계 시장을 겨냥하겠다는 전략이다.

(코드잇 제공)

이 같은 사업 확장은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인수는 흑자 달성 이후 진행하는 첫 전략적 M&A다. 기업은 2023년 매출 41억 원에서 2024년 172억 원, 2025년 307억 원을 기록했으며 AI 인재 인프라 시장 진입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2025년 영업이익 56억 원으로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강영훈 대표는 “자사는 11년 동안 한국에서 학습부터 평가, 그리고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사슬의 데이터를 쌓아온 기업”이라며 “이 데이터 위에 누가 어떤 일을 잘 할지 평가하고 관리하는 인프라를 올리는 것이 우리의 다음 단계이며 이번 인수는 그 진화의 전략적 M&A”라고 전했다.

김재영 대표는 “왓타임이 쌓아온 채용 운영 데이터가 케이드의 AI 면접 역량과 결합하면,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강력한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한국에서 검증된 통합 모델을 세계 시장의 표준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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